느티나무 아래 약속

2026년 05월 31일

10년 전 내가 대학 동기에게 학교 느티나무 아래에서 “10년 후 우리 여기서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했던 모양이다. 솔직히 기억 없다. 내가 그런 서정적인 말을 할 리가 없다. 그런 말 했었네 안 했었네 다툼이 될 것 같아서, 난 침묵하였고, 아내를 따라서 함께 학교 느티나무 아래까지 외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