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을 연 이유

2026년 06월 09일

내일, 세상이 끝난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양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날에도 가게 문을 열기로 했다. 손님은 한 명도 오지 않았다. “다들 오늘만큼은 가족끼리 있고 싶은 거겠지.” 아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낯익은 청년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제 다시는 안 오는 게 아니었나.” “오늘쯤은 괜찮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