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는 선배는 일의 방향을 잡아주고 판을 짠다. 일을 잘하지 못하는 선배는 트집을 잡는다. 꼬투리만 잡는다. 사람을 잡고, 숨통을 잡는다. 그리고 척을 한다. 하지만 일 개념 자체가 아예 없는 선배는 아무것도 잡지 않는다. 아무것도 못한다. 고작 하는 건 물귀신 같은 재능의 남 탓…
트집 잡고 꼬투리 잡는 놈한텐 울화통이 터지지만, 최소한 일터에 존재감이라도 삐죽 내밀고 있다. 근데 아무것도 못 하고 남 탓만 하는 영감태기는 조직의 혈관을 막아버리는 튀김 찌꺼기 그 자체다. 자기 손으로 해결할 배짱도 능력도 없으면서 문제 터지면 제일 먼저 발 빼고 뒤에서 파편 튀긴다. 닿지도 않았는데 그림자만 스쳐도 터지는 인간 지뢰보다 더 지독한 건,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남 탓으로 생존하는 이 무임승차 기생충들의 생존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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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도레미송
2025.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