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자취를 시작하고 처음 산 게 냉장고였다. 텅 빈 냉장고를 한참 들여다봤다. 그때 처음으로 혼자라는 게 실감났다.
《일기》 일기를 쓰다 작년 오늘을 찾아봤다. “별일 없었다”고 적혀 있었다. 기억에는 꽤 힘든 날이었는데.
《엘리베이터》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층에서 타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서로의 이름도 모르면서 날씨 얘기를 3년째 하고 있… 계속 읽기
배터리가 1%일 때 사람들은 가장 솔직해진다. 급하게 문자를 보내고,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고. 100%가 되면 다시 아무… 계속 읽기
《알람》 매일 아침 6시에 맞춰두지만 늘 5시 55분에 깬다. 알람이 울리기를 기다리며 5분을 누워 있는다. 그게 하루 중… 계속 읽기
지갑을 정리하다 오래된 영수증이 나왔다. 둘이서 먹은 냉면 6,000원. 지금은 혼자 먹어도 14,000원. 일상의 단어,… 계속 읽기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는 모두 참나무다.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내일, 세상이 끝난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양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날에도 가게 문을 열기로 했다. 손님은… 계속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