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과 네이트온 이전에 ms 메신저가 있었다. 로그인은 뜨거운 메일 핫메일이었다. 우리 조카들이 사용하던 건 버디버디.
한메일과 핫메일을 혼동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 시절 한메일 쩜 넷은 쩜이 네 개 ••••
Too long; didn’t read. 너무 길어서 안 읽었다. TLDR, 좋아요만 누르고 감.
메뉴판에 뱡뱡면 한자가 그대로 적혀 있었다. 노안 때문에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읽을 수는 있었다. 뱡뱡면, 𰻞𰻞麵이 𰻞𰻞麺이고 𰻞𰻞面이다. 뱡뱡면 한자 한국 일본 중국 순
축구 때문에 화병이 돋아 병원에 찾아갔다. 의녀 장금에게 진맥을 받았다. 정치 얘기만 안 하면 나을 거라고 했다.
평온을 찾으려고 명상을 했다. 눈을 감았다. 남아공전이 재생됐다.
온 국민이 통계학자가 되었다. 남의 나라 점수판까지 들여다보며 셈을 하고있다. 우린 오늘 경기도 말아먹었다.
“아저씨 왜 양보를 안 하는 거예요?” 말문이 막혔다. 여긴 일방통행이다. 여자님 덕분에 나 양보 당했다.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먹는다. 매일 챙겨 먹는다. 효과는 모르겠고 안 먹으면 불안하다.
세 줄 소설을 쓰고 있다. 한 줄로 끝내고 싶을 때가 많았다. 두 줄을 더 쓰는 게 진짜 고통이었다.
지구인 화성인 한국인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한다. 추구미는 같았다. 정상인
산책 점심을 빨리 먹고 산책을 나왔다. 사장도 나와 있었다. 같이 걸었다. 이건 아니다.
《열정》 면접자가 열정이 넘쳤다. 햅격!! 입사 첫날 퇴사했다.
《면접》 우리 회사는 능력만 봅니다. 믿으세요. 기준이 다를 뿐입니다.
일상의 단어, 《주차》 FSD가 알아서 주차를 한다. 조마조마 했지만 주차는 완벽했다. 옆에 차가 내 차였다.
일상의 단어, 《라면》 라면의 달인이 운영하는 라면 맛집이라고 해서 갔다. 면발이 꼬들꼬들하고 국물이 진했다. 집에서 동생이 먹으려고 끓인 라면 그걸 뺏어 먹는 게 제일 맛있다.
《트위터》 트위터를 끊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안 속네. #짜리소설
《헤드폰》 점심시간에 헤드폰을 썼다. 음악은 틀지 않았다. 말 걸지 말라는 신호다.
《냉동실》 냉동실에 언제 샀는지 모를 것들이 있다. 버리려다 “아직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넣는다. 내년에도 그럴 것이다.
《습관》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려고 침대에서 멀리 뒀다. 자다 깨서 가져왔다. 습관이 의지보다 강함을 증명했다.
《거울》 오늘 거울을 세 번 봤다. 아침엔 면도하며, 점심엔 양치하며, 저녁엔 샤워하며. 세 번 다 다른 얼굴이었다.
《정치》 뉴스를 보다 채널을 돌렸다. 관심을 끊으면 편할 것 같았다. 끊어지지 않는다. 이게 더 피곤하다.
《냉장고》 자취를 시작하고 처음 산 게 냉장고였다. 텅 빈 냉장고를 한참 들여다봤다. 그때 처음으로 혼자라는 게 실감났다.
《일기》 일기를 쓰다 작년 오늘을 찾아봤다. “별일 없었다”고 적혀 있었다. 기억에는 꽤 힘든 날이었는데.
《엘리베이터》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층에서 타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서로의 이름도 모르면서 날씨 얘기를 3년째 하고 있다. 오늘은 그가 이사를 간다고 했다. 갑자기 내일의 날씨가 궁금해졌다.
배터리가 1%일 때 사람들은 가장 솔직해진다. 급하게 문자를 보내고,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고. 100%가 되면 다시 아무 말도 안 한다.
《알람》 매일 아침 6시에 맞춰두지만 늘 5시 55분에 깬다. 알람이 울리기를 기다리며 5분을 누워 있는다. 그게 하루 중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다.
지갑을 정리하다 오래된 영수증이 나왔다. 둘이서 먹은 냉면 6,000원. 지금은 혼자 먹어도 14,000원. 일상의 단어, 세 줄 소설. comedian 日常の言葉と三行小説を書くコメディアン。 Everyday words, three-line stor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