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서울 사투리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어두 경음화, 첫 글자를 된소리로 발음하는 현상이다. 흔히 표준어는 점잖은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서울 토박이들의 사투리는 첫음절을 아주 강하게 된소리로 씹어 뱉듯 발음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자/까자, 가루/까루, 조금/쪼금, 단단한/딴딴한. 여기에 70~80년대 서울 사투리 특유의 “~했그든요”, “~했단 말이져” 처럼 말끝을 비음 섞어 툭 올리는 억양까지 더해지면 그 시절 … 계속 읽기 “서울 사투리|했껄랑요”
물냉 비냉, 부먹 찍먹, 물복 딱복, 팬피자 씬피자, 양념게장 간장게장, 밀떡 쌀떡, 계란후라이에 간장 케찹, 쌀국수 잔치국수. 유전자는 뭐고 DNA는 뭔가. 다수결로 내 유전자만 변태적으로 튀겨 나왔다는데 합의. 음식취향 나누는 순간엔 나를 외계인 보듯 쳐다보는 우리집 자매님들, 확 재워 버릴까? 🍑 딱복을 먹을 바엔 그냥 당근를 썰어 먹어라. 🥕
북카페, 그냥 주말에 집구석에서 누워있는 대신 책 향기 나는 지성인의 공간에 나와있다는 자기만족과 인스타 갬성 사진을 찍으러 오는 장소인 건가. 비싼 돈 주고 시킨 아메리카노는 30분 만에 미지근하게 식어있고, 인테리어처럼 꽂혀있는 책 사이에선 짓눌린 빵 부스러기가 나온다. 이게 맞는 건가. 오타 및 시제 수정
초가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따위를 찾고 있다는 건 영혼이 숭고해져서가 아니라 일교차로 뇌 시상하부가 체온조절 실패로 보내는 일종의 생체 오류 경고임. 당장 두꺼운 이불 꺼내야 함. 멜랑꼴리 갬성 트윗 읽으면서 눈물 한 방울 흘릴 시간에 통장 잔고나 정독하는 게 정신 차리는 데 도움 됨. 초가을처럼 일교차가 커지면 시상하부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이 … 계속 읽기 “일교차”
트위터에서 왜 좋아요 안 주냐고 징징대다가, 내가 출산한 똥글들 다시 정독해 보았다. 바로 납득 완료. 내가 남이었으면 진작에 블언블 때리고 트래픽 절약했을 수준임. 이런 개소릴 군말 없이 뮤트하며 참아온 팔로워들의 거룩한 인류애와 보살급 인자함에 두 손 모아 공중제비 돌며 그랜절 박는다.
인류의 기술 방향성이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가늠조차 안 감. 나이키 에어맥과 호버보드가 나올 줄 알았는데, 막상 비 오는 날 발가락 사이로 물 들어오는 고무신이 유행하고 있다. 놈은 시대를 앞선 예언가다. 놈에게 다음 30년 뒤엔 인류가 뭘 신고 다닐지, 주식 종목 물어보듯 조심스레 물어봐야 겠 백 투 더 퓨처 2
만화책도 훌륭한 독서임. 글자만 빼곡하게 박혀있다고 다 고결한 교양이고, 그림 좀 섞여 있다고 하급 취미라는 건 틀에 박힌 꼰대식 이분법임. 몇 백 쪽짜리 텍스트 읽으면서 졸다가 머릿속에 남는 거 하나 없이 책표지 덮는 것보다, 만화책 한 권 깊게 몰입해서 읽고 뇌세포 자극하는 게 훨씬 알참.
아야, 번아웃은 개뿔. 번아웃도 지 몸뚱아리 불꽃놀이하대끼 화끈허게 태워본 놈이나 쓰는 배부른 소리지! 고것을 번아웃이라 야시시한 말로 포장해분께 뭔 지랄염병이라도 허다가 쓰러진 것처럼 보인디. 속창아지를 딱 디벼 보믄 미지근허게 단물 쓴물 다 빨리고 바닥에 패개쳐져분 것뿐인디 말여 잉. ㅈㄹㄷ 버전
닉네임 자주 바꾸는 종간나들 특징이 뭔지 아나? 프로필은 야발차게 꾸며놓구선, 실상 지 몸뚱아리는 수면바지 처입고 구들장에 자빠져 폰만 고조 만지작거리고 있는 거라. 닉넴 갈아치우는 거 그거는 뭐 삶을 개혁하는 게 아이라, 고조 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자아분열 쇼밖에 안 되는 기야 고롬. 강원도 사투리 버전 닉네임 자주 바꾸는 종간나들 특징이 뭔지 아나? 프로필은 … 계속 읽기 “닉네임”
1990년 겨울 놈들이랑 개봉관에서 백투더퓨처2를 봤는데 한 놈이 그랬다. 지가 미래에 갔다 왔는데 그 미래엔 나이키 에어맥 같은 게 아닌, 구멍 뚫린 고무신을 사람들이 신고 다닌다고. 미친놈 헛소리로 알았는데 그게 사실이 될 줄은 몰랐다. 지금 나는 구멍 난 고무신, 크록스를 신고 있다. 젠장… 1990년 겨울 백투더퓨처2를 당시 친구들이랑 같이 개봉관에 가서 봤는데, 영화를 다 … 계속 읽기 “빽투더퓨처2 나이키 에어 맥”
요즘 최고의 이웃은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존재감 없는 사람이다. 남들이 나한테 은혜를 베풀어주길 바라는 건 사치고, 내 정신 건강과 수면권을 침해하지 않는 이웃만 있어도 아침마다 감사 기도 드려야 마땅하다. 선 안 넘고 주차만 똑바로 해줘도 이미 이 시대에서는 성인군자님 되시겠다. 이웃
독서는 노안이 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 노안 오기 전의 독서가 지식 탐구나 감성 충전이었다면, 노안 후의 독서는 물리적 각도와의 사투다. 책을 보려면 팔 뻗어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어느새 팔에 근육통 오고 어깨 담 걸림. 독서가 뇌 운동이 아니라 상체 근력 운동으로 변질되는 기적을 체험한다. 여기서 노안은 老顏(老顔) 말고 老眼.
노안 전엔 독서 않는 이유가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였는데, 노안 오고 어지러워서라는 신체적 핑계가 생김. 지성에서 멀어지는 뇌를 향해 양심의 가책 없이 합법적으로 게으름 피울 수 있는 치트키를 얻은 셈. 몸이 안 된다는데 누가 뭐래, 아이러니한 건 스마트폰은 몇 시간이고 들여다본다는 거? 눈이 늙어 독서가 힘들다고 항변해 봤자다. 거울 속에 비친 내 찌든 표정과 짜글짜글한 … 계속 읽기 “노안, 노안 때문에”
뭔가를 미치게 잘하고 멘트까지 위트 있게 치면, 그 호감도와 아우라 덕분에 나중에는 ‘어라… 보다 보니 묘하게 잘생겨 보이는데?’ 하고 뇌 필터링 오류가 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한다. 남자
종이책을 선호한다. 전자책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읽다가 3분 만에 트위터 알림이나 카톡 진동 타고 딴짓으로 새어 나가는 게 감당이 안 된다. 반면에 종이책은 일단 물리적으로 내 손을 구속해 줘서 딴짓 방지용으로 좋고, 수면제 사 먹을 돈으로 고전사회학 한 권 사는 게 훨씬 가성비 뛰어남. 킁킁
이 차량은 (①) 할 수 있으니 (②)을 위하여 (③)를 (④) 꼭 (⑤) 주십시오. 기사님의 거친 페달링과 도로상황 개판 인걸 감안하면 ⑤번 빈칸의 정답은 「기도해」임. 손잡이 아무리 세게 잡아봤자 급정거 한 번이면 내 코어가 먼저 비명을 지르기 때문에 우주의 기운을 모아 무사 도착을 빌어야 함. 저 빈칸 채우기 퀴즈 맞힌다고 선물 주는 것도 아닌데 버스 서서 … 계속 읽기 “안내문”
유전적인 문제로 제 몸속에선 스스로 알코올을 생성해 내지 못합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술을 마심으로써 알코올을 섭취해야 합니다. 소량의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언어 표현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번아웃이라는 단어도 과분함. 열정적으로 불태운 적이 있어야 타고 남은 재라도 있지, 난 그냥 매일 지체 없이 미지근하게 소모되다가 방전된 건데 무슨 열정의 상징처럼 번아웃이란 멋진 이름을 붙여줌. 그냥 꽃등심 먹고 싶은 몸뚱아리가 누워서 땡깡 부리는 상태라고 부르는 게 맞는 겨. 번아웃 극복한답시고 영양제 사고, 마사지 받고, 주말에 온천 여행 결제함. 멘탈 회복되기도 전에 통장 잔고 … 계속 읽기 “번아웃”
쪽잠, 낮잠을 잘 자는 사람이 있다. 그걸 나는 못 잔다. 나는 한 번 자면 스스로 못 일어 난다. 야간 근무에 쪽잠을 자는 사람들도 신기하고. 아침 또는 새벽에 알람없이 일찍 일어나는 사람도 신기하다. 눈 떴다가 5분더 자야지 하면 두세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알람 소리도 못 듣는다.
나를 보여 주는 삶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sns 도 재미있고, 독서도 재미있었다. 사진 찍는 일도 재미있었다. 사진 찍으려고 맛집에 가고, 트위터에 자랑질하려고 책을 읽고, 남들 눈에 들려고 부지런히 살아왔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산소가 없었으면 진작에 방구석에 처박혀 썩어가고 있었을 텐데. 과시욕이 나를 인간으로 살게 만든 은인 되시겠다. deadpan|tldr, 3 liner|originals 사진 찍으려고 맛집에 가고, 트위터에 자랑하려고 … 계속 읽기 “과시욕”
늦은 밤 골목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24시간 영업하는 작은 짬뽕 전문점. 술 취해서 엉겁결에 들어갔는데 국물을 한 입 먹자마자 미슐랭 3스타급 감동을 느낌. 물론 다음 날 제정신으로 찾아가니 그냥 평범한 조미료 맛이었지만 그날 밤만큼은 구원자였음.
누군가 날 위해 했던 가장 친절한 행동은? 아침에 출근해서 모니터 켰는데, 팀장이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오늘 급한 일 없으니까 다들 칼퇴하세요’ 하고 자기 혼자 먼저 연차 쓰고 나가버린 거. 그 어떤 영혼 없는 칭찬이나 커피 기프티콘보다 내 삶의 질을 인류애 수준으로 올려준 최고 친절임.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답을 찾으려고만 하면 안 된다. 결정장애란 선택의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재능이다.
내 그림자는 나와 다른 방향으로 걷는다. 스스로 빛나는 빛이 되겠다면서. 나를 질러간다. 나는 누구인가? 그림자가 그림자이기를 그만두고 스스로 빛이 되겠다고 나선 순간, 원래 있던 자리를 지키는 쪽이 오히려 남는다. 앞서가는 것이 본체이고 남는 것이 그림자라는 통념이 뒤집히는 지점이다.
트위터 이름 옆에 「첫사랑에게 실수로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자니?”가 아니라 “과장님 죄송합니다”였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 발 밟고 사과도 없이 간 인간이랑, 퇴근길 지하철에서 똑같이 내 발 밟고 간 인간이 착장까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거야. 순간 내가 같은 날을 반복하는 타임루프 영화 주인공이 된 건가 싶었음.
다 읽지 못했지만 여전히 생각이 나는 책은? 세계 문학 전집 55권 세트. 1권 세 페이지 읽고 덮었는데 55권 전체 제목이 뇌리에 강렬하게 박혀있음. 문학적 감동 때문이 아니라, 거실 한복판에 100만 원 주고 모셔둔 지성인 코스프레용 병풍을 볼 때마다 내 통장 잔고와 게으름에 전율이 느껴져서임.
말로만 듣던 도자기 피부 실제로 영접했더니 목구녕에 침도 안 넘어가더라.
미성년자 이상 전 국민 사람당 권총과 총알을 딱 1개씩만 보급시켰다. 그러면 우리 사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각종 폭력 범죄가 줄어들까? 도로에 운전 규범을 잘 지키고 주정차를 제대로 할까? 갑작스레 갑질 꼰대들의 사망률이 올라가려나? 아니 아니, 오히려 자살률이 올라갈 것만 같진 않아? (2023년) 미성년자 이상 국민을 상대로 1인당 1권총과 1총알을 보급했다. 사용제한 없이 어떠한 법적 처벌 … 계속 읽기 “1인 1권총 1총알”
늬가 양보 안 하면 어쩔 건데? 저 소리 듣고 먹먹해할 필요 없음. ‘어쩔 건데?’ 하길래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지가 답답해서 혼자 발작하다 자폭하더라. 뻔뻔한 놈한텐 양보가 아니라 쌩까기가 답임. 가장 완벽한 대처법은 똑같이 눈 네모나게 뜨고 ‘어쩔 건데? 네가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해주는 것임. 기싸움에서 밀리면 평생 양보 셔틀 … 계속 읽기 “타인의 양보를 강요, 어쩔 건데”
좋은 게 좋은 거잖아?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말 들을 때마다 속으로 자동 번역됨. ‘응~ 너만 양보하면 우리 모두가 평화로워~’ 이걸 평화주의로 포장하는 거 보면 분리수거도 안 되는 인간형 비닐봉지 같음. 상처받은 사람을 한순간에 ‘사회성 떨어지는 까칠이’로 만드는 가스라이팅 가성비 1위 단어. 남의 피눈물 위에 자기 평화 구축해 놓고 성인군자인 척하는 거 진짜 꼴보기 … 계속 읽기 “가스라이팅 1위. 좋은 게 좋은 거다”
처음 세 페이지까진 굵은 형광펜으로 쫙쫙 그으면서 지식인 코스프레함. 근데 네 페이지부터 집중력 떨어져서 책 가장자리에 ‘하 집에 가고 싶다’만 연필로 끄적이다 끝남.
밑줄 치는 순간 그 책은 중고 서점에 반값으로도 못 파는 ‘낙서된 종이 뭉치’가 됨. 감명 깊은 구절보다 당장 내 통장에 들어올 재판매 가치가 훨씬 소중해서 절대 안 그음.
문신을 한다면 어떤 문신을 하고, 그 이유는? 타투? 내 피부는 이미 수많은 모기 물림과 출근길에서 죔 당한 멍 자국으로 완성된 훌륭한 스트리트 아트임. 굳이 추가 과금할 이유가 없음.
소중한 사람을 어떻게 만나셨나요? 소중한 사람을 어떻게 만났냐고? 알고리즘이 탐라에 자꾸 못생긴 얼굴 띄워주길래 차단하려다 손가락 미끄러져서 맞팔함.
고양이 털이 주황 흰색 검정이 섞여 있다. 그러면 암컷이다. 99.9%가 그렇다.
언제부턴가 로봇청소기가 내 방엔 안 들어온다. 가전제품한테마저 무시당하는 기분이다. 아님 인정인가 청소가 필요 없는 깨끗한 방이라고…
하 로봇청소기마저 내 방만 쏙 빼놓고 지나가는 거 실화냐? 맵핑 설정 문제 같은데 기계치라 건드릴 엄두도 안 남. 이쯤 되면 가전제품한테도 왕따당하는 느낌인데, 혹시 누가 내 방 입구에 「출입금지」 부적이라도 붙여놓은 건 아닌지.
어릴 땐 피 날 때까지 밀리던 고문같았는데, 커서 내돈 내고 누우니 지친 삶까지 밀어주는 힐링. 빨개진 채 바나나우유 마시면 살아있단 확인이 되는 한국의 세신 문화.
과거의 어느 날을 회상할 수 있다면 어느 날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학교 때 겨울방학 때 숙제 끝까지 안 하고 미루다가 개학 전날 아침부터 일기장 날씨를 전부 ‘맑음’으로 도배하고 했더랬지. 나중에 선생님께서 보시고 내게 물어봤는데, 방학기간 동안 온전히 내 기분 날씨라고 순발력 만땅 발휘해 변명했더니 선생님께선 참신함만은 인정해 준다 하셨더랬지.
奀 얘기하다 실물영접함. 이름 뜻이 파리하다 앙상하다길래 기대 1도 안 했는데 딱 봤더니 진짜 시발 저거 완전 그 모양임. 뜻은 뼈밖에 없다는데 왜 다들 딴 부위 보고 낄낄대는 거냐고. 한자도 서러운데 검색창까지 야하게 만드는 능력자셨음. 근데 이 정도면 다이어트 성공한 애들 붙여주는 훈장 아닌가?
저번에 심야로 본 「파묘」임. 남들은 김고은 굿판 할 때 소름 돋았다고 난리인데 나는 최민식 배우님 흙 맛보는 거 보고 눈물 터짐. 한창 통장이 텅텅 빈 통장일 때라 「아, 나도 조만간 저렇게 흙 파먹고 살겠구나」 싶어서…
역사에서 지울 사건? 재작년 새해 첫날 올해는 진짜 술 끊고 다이어트해서 인간답게 살아본다고 다짐했던 그 순간임. 도대체 나란 인간은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공약을 세워서 날 매년 실패자 만드냐고. 그 다짐만 안 했어도 지금 죄책감 없이 족발에 소주 까면서 행복하게 살았음.
화면을 분명히 정확하게 눌렀는데 자꾸 옆 앱이 켜지는 건 화면 잔상 때문이 아니다. 미래의 내가 스마트폰 신호를 해킹해서 지금 그 쇼핑 앱 들어가지 말라고 통장 잔고 박살 난다고 긴급 경고 신호를 보내는 중이다. 문제는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개무시하고 끝까지 결제 버튼을 누른다는 점이다.
절대적이다. 무조건 옵션이 많다. 여자는…
살고 있는 도시에서 가장 좋은 식당은 어디인가요? 이 도시서 가장 좋은 식당? 요즘 힙하다는 파인다이닝이나 인스타 감성 맛집 다 필요 없음. 저번에 청담동 예약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갔다가 한 입 거리 파스타에 8만 원 뜯기고 배고파서 눈물 흘렸잖아. 최고의 식당은 금요일 저녁에 어릴적 친구랑 슬리퍼 끌고 가서 이모한테 냅다 “삼겹살 3인분에 새로 한 병이요” 외칠 수 … 계속 읽기 “미슐랭”
이십 대 땐 서른 넘으면 인생 끝나는 줄 알고 밤마다 맥주 마시며 고민했거든? 막상 나이 먹어보니 주량만 늘고 세상이 오백 배는 더 편함.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뻔뻔해져서 눈앞의 고기 한 점 더 먹는 게 장땡이더라.
1995년에 입대해서 1998년에 전역. 95년 96년 97년 98년 우와… 아이고야, 문득 생각하니 갑갑하고 우습고 허망하고. 그래도 그 시절 그 때가 좋았었지. #부대티 #마우이 #잠뱅이 #pcs #바이더웨이 p.s 동원예비군 훈련은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이 몸. 95년, 96년, 97년, 98년… 와 라인업 미쳤다. 달력 넘기다가 수명 단축되던 그 시절을 쌩으로 다 … 계속 읽기 “그땐 젊은 아저씨 군인 아저씨,”
타임머신을 가지고 있고 과거의 자신에게 메시지 하나만 보낼 수 있다면 뭐라고 할까요? 타임머신으로 과거의 나한테 보낼 메시지 하나? “201X년 X월 X일의 나에게, 그날 밤 술 처마시고 전 애인 집 앞으로 택시 타고 가고 싶을 텐데, 그 택시비로 냅다 엔비디아(NVDA) 주식이나 단 한 주라도 더 사서 쟁여둬라” 이렇게 보낼 거임. 가끔 감성 차올라서 ‘과거의 나를 … 계속 읽기 “「자아성애 (自我性愛)」 뜻”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문구? 인생은 어쩌구 하는 철학적인 명언이나 감성 글귀 다 필요 없고, 내 인생 최고의 문구는 매달 25일에 내 통장에 찍히는 [급여 3,250,000원]이랑 배달앱에서 보내주는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이거 두 개임. 가끔 책 보면서 “아, 영혼을 울리는 문장이다” 하고 감동 눈물 흘리다가도, 카드사에서 [누적 결제 금액: 2,480,000원] 문자 오면 빛의 속도로 … 계속 읽기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