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신뢰하지 마라. 죽은 과거는 묻어버려라. 그리고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Trust no Future, howe’er pleasant! 아무리 즐거워 보일지라도 미래를 신뢰하지 마라!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죽은 과거는 죽은 자들이 묻게 하라! Act,— act in the living Present! 활동하라, 살아있는 현재에 활동하라! Heart within, and God o’erhead! 안에는 용기가 있고, 위에는 하나님이 … 계속 읽기 “롱펠로”
내비게이션에 서울의 동네 이름을 입력하다 보면 문득 거대한 사파리 한복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예술의전당 뒷산에는 소가 누워 자고 있고, 봉천동과 사당동을 잇는 가파른 고갯길과 강서구 화곡동의 나지막한 동산에는 까치들이 날아다니며, 양천구 들판에는 곰이 뒹굴고 있다. 광화문 뒷골목에 이르면 뜬금없이 말(馬)들이 뛰어다닌다. 우면산, 까치고개와 까치산, 곰달래, 피맛골(피마골, 피마길). 이름만 들으면 영락없는 ‘동물의 왕국’이다. 하지만 … 계속 읽기 “피맛골”
뱀사골의 전국 지도: 산과 말이 그려낸 이전 편에서 나는 ‘뱅이사골’이라는 투박한 순우리말이 이무기 전설이라는 기이한 옷을 입고 ‘뱀사골’로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보았다. 전설을 한 꺼풀 걷어내고 나니 문득 또 다른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왜 이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서울 한복판에는 없고, 유독 경상도와 전라도 같은 남부 지방의 품에만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까. 왜 산세가 험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 계속 읽기 “뱀사골과 배암골”
뱀사골에 뱀은 없다 :우리 땅의 정직한 이름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등등한 기세의 이무기나 바위틈을 기어 다니는 독사를 떠올리는 계곡이 있다. 바로 뱀사골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스토리텔링은 승천을 앞둔 거대한 이무기가 고승의 묘책으로 독살당해 죽은 골짜기라는 전설이다. 관광지의 안내판이나 언론의 흥미성 기사들은 늘 이 뱀과 이무기 이야기를 앞세우며 “전해진다”라는 모호한 말로 본질을 흐려왔다. 그러나 기괴한 전설을 … 계속 읽기 “사실 뱀사골에 뱀은 없다”
